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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병원장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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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환자분들께서 저에게 치과에서의 예방치료에 대해 물으시지만 저의 답변은 언제나 같습니다. 치아관리도 치과치료도 편하고 쉬운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치아가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분들도 결국 건강할 때 관리해야 그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특히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분들 이라면 더 더욱 더 자주 치과에 다니면서 관리해야 건강하게 잘 유지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치아관리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단지 양치질을 잘하면 충치가 안생긴다는 정도로 교육 해주던 것이 전부 였지만, 현재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방사선촬영과 스켈링을 진행 함으로서 내 치아와 잇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과거에서 현재까지 변화 된 부분까지 체크함으로서 앞으로의 상태 변화를 예측/관리 하는 것 이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여러군데를 다니는 것보다는 오랫동안 한 치과에 다니면서 본인의 치아/잇몸 상태를 경과관찰 하고 유지관리 받을 수 있는 것이 나의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part.01
많은 분들이 어떤 치과가 좋은 치과인지, 어떤 부분들이 좋은치과의 기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여전히 많은 질문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좋은 치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부분들을 최대한 쉽고 간략하게 풀어서 여러분들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치과를 선택하는데 있어 본인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좋은치과의 기준은 상이할 수 있다는 부분은 가만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좋은치과의 시스템]
(1)(문진) 환자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적은비용/빠른치료/검사만)과 기저질환이나
생활 습관을 작성할 수 있는 문진표를 통해 사전에 파악하고 치료에 반영해주는 접수 시스템
(2)(진단) 충치의 기준은 의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치료시기에 따른 장단점을 알려주는 진단 시스템
(3)(상담) 치료에 대한 이해를 시켜주고 그에대한 결정을 본인이 직접 할 수 있게 해주는 상담 시스템
(3)(치료) 치료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증상들에 대한 주의사항을 고지 해주고 이전 진료에 대한
증상을 체크해줄 수 있즌 치료 진행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는 진료 시스템
(4)(관리)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이해시켜주고 치아 관리를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환자분들을 교육해주며
정기검진을 통해 자가관리를 정검해주고, 관리가 힘든 부분을 케어해주는 사후관리 시스템
환자분들께 최선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저질환이나 올바른 치아관리에 대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교육 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치 뿐 아니라 치과치료 자체가 진단의사에 따라 바로 치료를 진행 할 수도 있고, 조금 더 경지켜보자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치과마다 다른 진단으로 혼란스러워 하시는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하지만 결정에 대한 권한은 온전히 환자 본인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를 강요하거나, 자세히 설명하지도 않고 무조건 치료부터 진행하는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치료는 환자분들이 치료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서 치료 진행에 대한 결정을 내리실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치료 중에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환자분이 주의사항을 숙지 하지 못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환자분들께 미리 알려드리고 이해시켜드리지 못한다면, 환자분들은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이 치과의 실수라고 여기게 되며 당연히 치료에 대한 신뢰가 깨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발생 한 부작용이나 통증에 대해 뒤늦게 설명 드린다면, 환자분들은 변명이라고 생각하거나 치료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의료사고 라고까지 여기며 화를 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치료중에 발생 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증상인것을 치료전에 설명드렸다면 충분히 이해 가능 한 일 이었을 것입니다.
현 의료체계에서 치과의사인 제가 가장 안타까워 하는 부분은 환자분들의 치과치료에 대한 인식입니다.
내원하신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중에 하나가 "아프지 않았는데" 라는 말인데.. 이 말은 결국 치과치료는 아프지 않으면 치료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치과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 검진과 예방/관리 입니다. 잇몸염증은 치아의 뿌리 끝까지 진행되서 치아가 흔들리기 전에는 전조증상이나 통증도 유발하지 않습니다. 또한 충치를 치통이 생길때까지 방치한다면 결국 신경치료와 크라운 치료를 받으실 수 밖에 없는데, 정기검진을 통해 초기 충치를 치료했다면 비용도 80%를 아낄 수 있고, 내원횟수도 90% 줄일 수 있다는 말 이기 때문에..
치과는 당장 아픈 치아가 없더라도, 당장 잇몸이 튼튼하다는 자부심이 느껴지시더라도 1년에 1회~2회 정도는 치과에 내원하셔서 방사선 사진촬영과 검진을 받으시고 스켈링을 진행하는 것이 이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최선의 '슬기로운 치과생활' 이라고 생각합니다.
part.02
현대사회는 풍요롭고 삶의 질이 높아진 만큼, 여러 중차대한 질환들의 발병시기가 더 빨라졌습니다. 20대에 자궁경부암이나 30대에 위암 판정을 받는 청천벽력같은 일들이 우리 주변에 즐비합니다.
치과 치료도 마찬가지로 전악 임플란트를 진행하시는 40대 환자분들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치료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께서 임플란트를 진행 할 좋은치과를 잘 선택하실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제가 생각하는 좋은치과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의료진/스텝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좋은치과의 임플란트 치료]
(1)(진단) 최대한 내 치아를 살려서 쓰는 치료를 계획해줄 수 있는 의사
(상담/CT분석/수술예약) 환자의 기저질환을 체크하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오해를 해소시켜주고
(진단/치료/수납) 환자에 개인사정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치료를 정확히 이해 시켜줄 수 있는 스텝
(2)(수술) 수술 시/수술 후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수술 중에도 케어 해주는 의사/스텝
(3)(4)(소독/실 제거) 수술 후 주의사항을 한번 더 확인시켜 주며 환자를 케어해줄 수 있는 스텝
(5)(고정체크+스캔) 전체 치료계획과 현재 진행에 대한 그리고 앞으로 남은 치료에 대해 알려주는 스텝
(6)(보철세팅) 발생 가능한 부분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안내해주는 스텝
요즘 환자분들께서는 의심이 매우 많으십니다. 합리적인 의구심이야 당연히 가지고 계셔야 하는 부분이지만, 인터넷을 통한 과대광고와 허위광고를 보고 내원하셔서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분들께는 되려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사명감 같은 거창한건 없지만, 최대한 환자분들이 원하시는 합리적인 치료를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기 위해서 조금 더 철저하게 환자분들에 대한 정보들을 체크합니다. 단순히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들 개인의 사정을 최대한 반영해드릴 수 있는 치료계획으로 환자분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으실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진행하시는 치료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수술과정/주의사항/부작용/실패 혹은 추가치료의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선행됩니다. 단순히 환자분들께 고지의 의무를 다했다는 날인을 증명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환자분들을 위해 치과에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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