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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과치료 바르게 알고 옳은 선택하기 "아는게 힘 이다."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원장 | 기사입력 2021/05/18 [18:19]

[건강칼럼] 치과치료 바르게 알고 옳은 선택하기 "아는게 힘 이다."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원장 | 입력 : 2021/05/18 [18:19]

▲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원장  © 아산미래신문

인터넷이 발전하게 되면서, 치료를 받으시는 많은 환자분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이해하시려는 노력을 하지만, 인터넷에는 과대 광고와 이쁘게 포장 되어 있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왜곡되고 과장된 사실로 잘못된 관념/기준을 만들기 쉽습니다.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본인이 받는 치료 혹은 치료 과정에 대해 단정적이고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거나 본인이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만으로 단정짓고 괴롭고 두려워 하십니다.  무섭고 긴장되는 치과 치료를 받으며 안그래도 힘들고 짜증 나는데, 본인의 생각과 다른 부분에 있다면 불만이 생기고 신뢰가 깨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께서 치과 치료에 대한 잘못 알고계신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아실 수 있도록 치과치료에 대해 쉽게 이해시켜 드리고자, 치과 치료 전반에 걸친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치과 치료는 크게 충치와 발치의 두 단계로 나누고 ‘충치’는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며 ‘발치‘는 말기 충치 혹은 잇몸질환을 원인으로 치아를 살리기 힘들 때 진행합니다. 혹,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은 지난 칼럼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치과 치료 중, 충치 단계에 대한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레진치료] _초기 충치단계 : 초기 충치는 치아의 겉 표면에 눈으로 보이는 작은 ‘점’이나 ‘선’으로 보이는 단계로 이러한 아직은 작은 충치를 갈아내고 그 공간에 ‘레진’ 이라는 약재를 도포합니다.
그래서 레진치료 라고 말하는 것은 치료 재료의 명칭입니다.  레진은 흐르는 재료 이기 때문에 광중합기(자외선 조사장치) 로 경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인레이] _초/중기 충치단계 : 초/중기 충치는 충치가 깊고 넓게 진행 되어버린 단계로, 충치를 갈아내고 그 공간에 딱 맞게 재료를 가공하여 단단하게 붙이는 치료입니다. 
해당 부위를 정확하게 재현 하기위해 ‘본’을 뜨거나 ‘스캔’을 진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금 혹은 세라믹 재료를 수집된 데이터로 가공하여, 해당 부위에 재료를 붙여 치아를 복원합니다.

 

[크라운] _중기/말기 충치단계(신경치료) : 중기/말기 충치는 충치가 치아의 여러 면에 걸쳐 많은 부분으로 진행되어, 충치를 제거하면 잔존 치아가 많지 않은 이유로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보철) 치료를 진행합니다. 


혹은 충치가 신경까지 진행되어 신경을 오염시키고 그로인해 통증이나 염증을 만들고 그로인해 극심한 통증이 발생 하는데, 신경치료는 이러한 통증을 발생시키는 오염된 신경이나 염증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신경치료를 진행한 경우에도,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보철) 치료를 진행하여 치아 전체를 보철물로 감싸 보호해줍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설명 드린 치료방법이 모두 정답은 아닙니다. 치과 치료는 진단의사 혹은 진단 방법에 따라, 여러 다른 소견이 나올 수 있고 전혀 다른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초기 충치단계의 치료방법인 레진치료의 경우만 해도 초기 충치단계를 진단하는데 많은 이견이 있습니다.


어떤 치과에서는 레진치료를 꼭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치과에서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누구나 혼란스럽고 어느 말을 듣고 치료를 진행해야 할지 결정 장애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테지만,,

 

정답은 없고, 이러한 결정은 온전히 환자 본인의 생각이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치는 유전적인 요소로 인하여, 나이에 따라, 생활 습관에 따라, 식습관에 따라 매우 많은 진행 요소가 참견되는 이유로 당장 치료 하는 것이 필요한 분들도 있고


조금 더 지켜봐도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에도 큰 진행이 되지 않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처음 진료를 보는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수집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을 문진표를 통해 확인하고, 최대한 환자분들이 치료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하실 수 있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치료에 대한 결정은 온전히 환자분들께서 하실 수 있게 합니다. 그 어떠한 과장이나 권유로 인한 선택의 혼란은 결국 환자분들의 불만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저의 신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최소한의 치료를 진행하여 더 큰 치료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환자분들이 치료를 방칙하고 미루고 계신다면, 다소 강하게 치료의지를 고양시켜 드리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안타까운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알겠다고 하소연 하시는 분들을 많이 뵙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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