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발전하게 되면서, 치료를 받으시는 많은 환자분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이해하시려는 노력을 하지만, 인터넷에는 과대 광고와 이쁘게 포장 되어 있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왜곡되고 과장된 사실로 잘못된 관념/기준을 만들기 쉽습니다.
오늘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께서 치과 치료에 대한 잘못 알고계신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아실 수 있도록 치과치료에 대해 쉽게 이해시켜 드리고자, 치과 치료 전반에 걸친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치과 치료는 크게 충치와 발치의 두 단계로 나누고 ‘충치’는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며 ‘발치‘는 말기 충치 혹은 잇몸질환을 원인으로 치아를 살리기 힘들 때 진행합니다. 혹,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은 지난 칼럼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치과 치료 중, 충치 단계에 대한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레진치료] _초기 충치단계 : 초기 충치는 치아의 겉 표면에 눈으로 보이는 작은 ‘점’이나 ‘선’으로 보이는 단계로 이러한 아직은 작은 충치를 갈아내고 그 공간에 ‘레진’ 이라는 약재를 도포합니다.
[인레이] _초/중기 충치단계 : 초/중기 충치는 충치가 깊고 넓게 진행 되어버린 단계로, 충치를 갈아내고 그 공간에 딱 맞게 재료를 가공하여 단단하게 붙이는 치료입니다.
[크라운] _중기/말기 충치단계(신경치료) : 중기/말기 충치는 충치가 치아의 여러 면에 걸쳐 많은 부분으로 진행되어, 충치를 제거하면 잔존 치아가 많지 않은 이유로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보철)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설명 드린 치료방법이 모두 정답은 아닙니다. 치과 치료는 진단의사 혹은 진단 방법에 따라, 여러 다른 소견이 나올 수 있고 전혀 다른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초기 충치단계의 치료방법인 레진치료의 경우만 해도 초기 충치단계를 진단하는데 많은 이견이 있습니다.
정답은 없고, 이러한 결정은 온전히 환자 본인의 생각이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치는 유전적인 요소로 인하여, 나이에 따라, 생활 습관에 따라, 식습관에 따라 매우 많은 진행 요소가 참견되는 이유로 당장 치료 하는 것이 필요한 분들도 있고
하지만, 반대로 최소한의 치료를 진행하여 더 큰 치료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환자분들이 치료를 방칙하고 미루고 계신다면, 다소 강하게 치료의지를 고양시켜 드리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안타까운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알겠다고 하소연 하시는 분들을 많이 뵙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자 ⓒ 아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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