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치과 치료는 피하거나 최대한 미루려는 ‘숙제’ 일 것입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당연히.. 부모 손에 이끌려 싫어도 갈 수 밖에 없는 곳이지만 어른이 된 이후부터는 가장 가기 싫은 장소로 손 꼽힐 것입니다.
우리는 아플 때 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괜찮아질거야’ 라고 약국에서 산 진통제를 삼키며 가끔 한번씩 생기는 극심한 통증을 견뎌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큰 부분입니다.
치아가 아프기 시작하면, 식은땀이 날만큼 극심한 두통이 동반되고, 치통이 생기는 쪽을 피해 사용하게 되면서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합니다.
잇몸이 붓고 아픈게 수차례 반복되면서 잇몸염증은 치아뿌리까지 잇몸 뼈를 녹여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수년 간 방치되어 점점 커지는 그 염증은 혈관을 타고 돌면서 기타 질환을 야기합니다. 음식을 잘게 부셔먹지 못하고 대충 씹어 삼키기에, 위와 장이 제 기능을 서서히 잃어가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망가뜨리는 큰 원인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하여 치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부정적인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실 수 있는 분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쩌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망설이는 분들의 치료 의지를 고양 시켜 드리거나,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치료를 미루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저의 작은 이해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 번째 . 치과치료는 빨리 할 수록, 안 아 프 다. 두 번째 . 치과치료는 빨리 할 수록, 저 렴 하 다. 치과 치료는 크게 ‘충치’ 와 ‘발치’ 의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01 ‘충치’ 단계는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며 초기에는 레진, 중기에는 인레이, 그리고 말기에는 신경치료와 보철(크라운)을 병행 합니다. 02 ‘발치’ 단계는 충치 혹은 잇몸질환을 원인으로 치아를 살리기 힘들 때 임플란트 혹은 브릿지를 진행하는 단계이고, 치아의 대부분이 없는 경우, 여러 이유로 임플란트를 진행 못 할 경우에 틀니로 그 역할을 대체하기도 합니다.
치과 치료는 빨리 할수록 안 아프고, 저렴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처럼.. 충치는 초기에 치료하고 꾸준히 유지/관리해야 가장 안 아픈 치료를 받으면서 가장 저렴하게 치아를 유지/관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치아’ 는 초기 충치 치료로 유지/관리 할 수 있고, ‘잇몸’ 은 정기적인 스켈링과 검진으로 망가지는 것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치과의 트랜드는 ‘안 아프게 치료하기’ 입니다. 마취 주사를 맞기 전에 마취액으로 가글을 하여 그 통증을 줄이고 위 내시경을 하면서 자는 것 처럼, 임플란트도 자는 동안에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치과는 ‘아프다’ 혹은 ‘비싸다’ 라는 고정관념에 치료를 미루시는 분들이 주변에 계신다면.. 스스로에게 얼마나 가혹한 벌을 주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잘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즘 치과’에 대해, 치료방법에 대해 잘 알려주셔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은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원장
약력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 박사 ICOI (국제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 디오네비게이션 임플란트 학술 자문위원
진료과목 - 임플란트 (네비게이션임플란트/수면임플란트/뼈이식임플란트/즉시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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