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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과치료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는게 힘 이다.!! "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원장 | 기사입력 2021/05/26 [16:11]

[건강칼럼] 치과치료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는게 힘 이다.!! "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원장 | 입력 : 2021/05/26 [16:11]

 

▲ 더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원장     ©아산미래신문

지난 호에 치과 치료의 충치 단계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충치가 진행되면 될수록 치료 기간과 내원 횟수가 많아지게 되고, 비용이 두 배 이상 비싸지기 때문에, 치과 치료는 지금 당장 하는것 그리고 유지/보수 하는게 최선입니다.


이러한 골든타임이 지나버린다면, 더 이상 내 치아를 살려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발치 단계로 입장하게 됩니다.

 

[임플란트] _말기 충치단계/잇몸질환 심화단계

 : 뿌리까지 진행돼버린 충치를 제거했는데 내 치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거나, 잇몸염증이 뿌리 끝까지 진행되서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 뼈가 다 녹아버린 경우에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발치를 진행하는 것부터가 치료의 시작입니다.


내 치아의 공백을 채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임플란트 입니다. ※ 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3단계 치료를 진행합니다.

 

1단계. 흔히 ‘임플란트 수술’이라 말하는 단계입니다.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나선형 의 ‘픽스처’를 잇몸 뼈에 식립 합니다.  수술 후 에는 픽스처 가 잇몸뼈 와 단단하게 결합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를 잇몸뼈가 단단하게 잘 잡아줘야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잘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체크합니다.

 

2단계. 픽스처가 잇몸뼈에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뿌리(픽스처)와 실제 눈에 보이는 치아모형을 연결해주는 기둥(어버트먼트)을 체결하기 위해 2차 수술 (잇몸을 아주 조금 절개하고 기둥을 연결하는 것)을 진행 합니다.


※ 임플란트 재료와 기술의 발전으로 요즘에는 1단계(수술) 시, 잇몸 뼈와 픽스처 의 결속력이 ‘강’하다면, 2차 수술을 생략 하기위해 임플란트 단추(힐링)를 끼워 넣어 잇몸이 픽스처를 덮지 않게, 기둥(어버트먼트)이 들어갈 공간을 미리 만들어 줍니다.

 

3단계. 잇몸 밖으로 연결된 기둥(어버트먼트)을 축으로 치아모형을 만들어 체결하는 치료입니다. ‘본’을 뜨거나 ‘스캔’을 진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르코니움 이라는 재료를 수집된 데이터로 가공해 보철물을 제작하고 치아의 빈 공간을 대체 합니다.


이로서 모든 임플란트 치료는 마무리 되지만, 임플란트가 처음부터 내 치아만큼 편안하게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에 적응 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브릿지] : 발치 단계의 치아가 있다면, 그 치아 양 옆에 있는 두 치아를 축(기둥) 으로 보철물(크라운) 을 연결해서 치아가 없는 빈 공간을 치아 모형으로 대체(부완) 해주는 치료입니다.  임플란트가 보편화 되기 전에는 치아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가장 많이 진행되던 치료방법 이지만, 임플란트의 보급으로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술에 대한 극심한 공포감으로 치료를 거부하시는 분들은 브릿지 치료가 그 대체 안으로 적절할 수 있기에 여전히 많이 진행되는 치료입니다.

 

[틀니] : 치아가 빠진 부분이 많거나 혹은 치아가 하나도 없을 경우, 여러 개인사정으로 임플란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에는, 잇몸 위 에 치아와 잇몸 모양의 구조물(틀니)을 얹어서 치아 대용으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치료입니다. 

 

틀니는 다른 치료들과는 달리 잇몸 뼈에 고정된 뿌리 없이 잇몸(살) 위에 얹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적응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틀니가 5~6번 만에 완성되었다고 하는것은 ‘끝’이 아닙니다.  틀니가 완성 된 그 시점부터 나에게 잘 맞추기 위한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치과 치료에 대한 설명은 치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포괄적인 설명입니다.  초기 충치를 진단하는 것 조차도 많은 이견 들이 나올 수 있는 것 처럼, 치료 방법에 대한 의견들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것 처럼, 정답을 확신하는 100점짜리 치료는 환자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많은 치과를 다니기 보다는 오랫동안 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주면서 유지/관리 해 줄 수 있는 그런 본인 만 의 치과를 만드시고 당장 아픈 것에 국한 된 치료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앞서 체크하고 최선의 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 하셨으면 합니다.

 

이제까지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고정관념으로 치료를 미루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치과 치료들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하시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호 부터는 현재 치과에서 진행되는 통증 없는 진료와 여러 선진화된 디지털 진료에 대하여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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