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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특집] 엘리야의 낙심 <왕상19:1~5절>

서귀포 충만한 교회 정윤봉 목사 | 기사입력 2021/11/11 [17:11]

[종교특집] 엘리야의 낙심 <왕상19:1~5절>

서귀포 충만한 교회 정윤봉 목사 | 입력 : 2021/11/11 [17:11]

▲ 서귀포 충만한 교회     ©아산미래신문

 

▲ 서귀포 충만한 교회 정윤봉 목사     ©아산미래신문

‘코로나 19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전염되어 전국에 공포를 몰아넣고 일상의 삶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겨우겨우 버티며 살아가는 이가 많습니다. 이와같이 삶에 낙심이 엄습하여 힘들다면 엘리야의 낙심을 살펴 새로운 용기와 힘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아합이 이스라엘에 왕으로 있으면서 그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했던 왕입니다. 아합은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바알을 섬겼고, 아세라 상도 만들어 섬기는 등 하나님의 백성의 왕으로서 해서는 안될 어마어마한 죄악으로 하나님을 진노케 한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아합에게 보내어 “이스라엘에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하라하신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엘리야는 내심 하나님의 진노에 아합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자신에게는 하나님의 위로나 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을 런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일이 있은후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으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엘리야는 자신의 생각과 달리 상황이 이상하게 흐른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급히 달려가 그릿 시냇가에 숨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하여 떡과 고기를 보내 주셨고 그는 시냇물을 마셨습니다. 헌데 이 일이 얼마지 나지 않아 시냇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엘리야는 이제는 ‘여기서 목말라 죽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 때 하나님께서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 과부에게로 가서 거기 머물라”하셨습니다.

 

그 과부로 하여금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어나 그 과부를 찾아가 거기서 숨어 지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스라엘 온 지역은 가뭄으로 주려 죽어져 나가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3년이 지났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엘리야에게 임하셔서 이르시기를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말씀하셔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갈멜산상에서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 도합 850명과 세기의 대결을 펼치지요. 결국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제사를 받으시고 불을 내려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에 부은 물까지 다 살랐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그 땅에 비를 내려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안 이세벨이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하며 엘리야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하지 엘리야는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하여 광야의 한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서 하나님께 죽기를 청합니다.

‘해도 해도 안 되더라’며 낙심하며 ‘자포자기’합니다.

 

"하나님! 이제 나를 데려가 주옵소서." 라고 호소합니다. 왜? 왜? 엘리야는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기도하는 것일까요? 첫째로, 외압에 눌린 것입니다. 엘리야는 지금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 아합왕에게 갔고, 갈멜산에서 화려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온 백성들이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850명은 현장에서 모두 몰살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세벨이 이를 갉습니다. 

 

그리고 2상절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고 합니다.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내가 섬기는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리라."하며 호언장담합니다.

 

이 무서운 공갈 협박 앞에 엘리야는 그만 낙심하고 도망친 것입니다. 급기야 낙심하여 하나님께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그러나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는 엘리야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 보면 이러한 피상적이고 외부적인 원인보다도 훨씬 더 깊은 원인이 그 안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엘리야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에도 다른 그 누구나 그 무엇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이 문제인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이 보여주는 사건의 핵심 메시지의 초점은 ‘엘리야가 왜 낙심했느냐?’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그 낙심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느냐 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세벨의 협박이라고 하는 외적인 문제 외에도 더 실제적이고도 중요한 엘리야의 낙심 원인은 바로 그의 잘못된 시각에 있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형편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3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라고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형편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형편을 보고 이세벨의 형편과 비교하면 약해지지요. 이세벨이 자신을 잡으려 하면 고양이 앞에 쥐처럼 꼼짝없이 잡혀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적할 수도 없어 죽게 되지요.

 

엘리야가 자신의 형편을 돌아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았다면 상황은 반드시 반전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안타깝게도 이세벨의 말도 안 되는 협박에 기가 꺾인 것입니다. 좌절의 늪에서, 절망의 나락에서, 아무런 소망의 빛을 보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40:28-31절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는 것과 같은 새 힘과 능력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다시 눈을 들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앙망하는 자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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