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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원들 '우왕좌왕'

제231회 임시회서 ‘온양행궁 국가지정 용역비 삭감’ 의결
16명 구성원 의회…조미경, 일개 유감 표명 ‘의아’
조 의원, 삭감 이유 “집행부서 간 행정협의 부족·혼선” 주장

아산미래신문 | 기사입력 2021/09/02 [16:03]

아산시의원들 '우왕좌왕'

제231회 임시회서 ‘온양행궁 국가지정 용역비 삭감’ 의결
16명 구성원 의회…조미경, 일개 유감 표명 ‘의아’
조 의원, 삭감 이유 “집행부서 간 행정협의 부족·혼선” 주장

아산미래신문 | 입력 : 2021/09/02 [16:03]

▲ 이충무공 사적비 홍살(난간)이 4면 중 3개 면이 파손돼 있으며, 기둥에도 균열이 생겨 뒤틀림이 발생하고 있다.   © 아산미래신문


지난 2일 본보가 제기한 [관련기사 : 코미디 작품 연출한 아산시의회 제231회 임시회…'꼴불견', 인터넷판] 이후 '황당무계' 한 사건이 벌어졌다.

 

상황인 즉, 아산시의회(의장 황재만)가 지난달 23~31일 제231회 임시회를 개회, 결론을 내면 '온양행궁 국가지정 용역비 삭감' 관련 코미디 작품을 연출하는 회의 진행으로 꼴불견 모습을 자초했는데 뒤늦게 한 의원이 해당 사건 관련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산시의회는 16명으로 구성돼 회기 내 의결(결정) 등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대시민에게 공표하는 의회사무국을 통한 한 일원(구성원)이 유감 표명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우선 [아산미래신문]는 의회가 지난달 23~31일 제231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온양행궁 국가지정 용역비 삭감' 관련 코미디 작품을 연출하는 회의 진행으로 꼴불견 모습을 자초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집행부에서 의결(예산 통과)를 원해 신청한 해당 용역비 1억원(시비)의 복지환경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에서 삭감된 것 관련 배경을 묻는 현인배 의원 질의에 회의를 주재한 황재만 의장은 바통(답변)을 집행부에 떠넘기는 ‘우스꽝스러운 상황’까지 연출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더민주당 김희영 부의장과 조미경 위원장·김영애 의원 등 복지환경위 상임위 ‘충성조건’으로 도당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에 기댔는지 모르겠지만, 향후 발전방향을 가늠하는 '용역비'에 대한 삭감은 이해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그런데 개인 의원의 의견을 지난 1일 대시민에 공표성을 띤 의회 홍보팀을 경유로 의회 임시회에서 마무리 된 '온양행궁 관련 추경예산 삭감'에 대한 사유를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 내용을 보면 조미경 의원(온양 4·5동, 신창·선장·도고)은 "지난달 10일 제5회 의원회의 업무보고 시 도시재생과장은 온양행궁 복원 또는 재현 추진여부를 타당성 조사에 앞서 시민들의 공론조사 과정을 거친 뒤 전체적인 의견수립을 토대로 자치행정과에 이관해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며 "자치행정과는 이와 관련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지 않는 등 관련 부서 간 행정협의가 부족하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충남도는 '온양행궁 복원 타당성 조사 용역'으로 1억원을 교부했지만, 시에서 추경에 제출한 예산안은 '온양행궁 국가지정 등 타당성 조사용역'으로 명칭이 다르며, 시에서 광범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국가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으로 변경한 의도와 예산을 반영함에 있어 대의기관인 의원으로서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시비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알렸다.

 

한마디로 황재만 의장 체제의 16명 구성원인 의회가 공식적인 본회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에 대해 개인 의원이 '집행부 탓'이라고 반발한 셈으로, 이를 동조하며 대시민에 알린 의회 사무국의 행태 또한 황당무계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의회 의원들은 본인 개인이 아니고 아산시 시민들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모두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 의원은 "시비 삭감으로 도비가 삭감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을 갖고 합리적으로 해소되면 향후라도 예산은 다시 재검토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 및 계승하는 것과 함께 시의 중장기적인 원도심 개발정책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검토 논의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도 공표했다.

 

이는 개인 의원의 유감 표명을 대시민에게 알리는 의회 사무국의 행태는 둘째치더라도, 이를 적시한 시민들은 "시의원(조례 입법 및 예산 심의)으로 선출했는데, 누가 행정을 논하고 있는 거냐"며 "더욱 이해 못하는 행태는 시장과 의원이 같은 당인데 갈등으로 비춰지는 등 의리와 사상이 쥐뿔도 없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개인 의원의 유감 표명 사태 관련 제231회 임시회를 주재한 황재만 의장의 입장 표명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16명의 의원(국민의힘 5명 불참)들의 차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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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역사연구가 2021/09/08 [21:24] 수정 | 삭제
  • 의원이란 사람이 뭘 알고 일을 하는지 참으로 궁금하군, 온양행궁이 아산시에서 얼마나 중요한 유적인지 알기나 아는 것이 그렇게 일을 처리한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없다. 문죄인 정부 일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식, 무능, 무대포, 얼치기운동권, 정치건달 이라고 광주의 어느 시민이 이야기 했다고 김광일이라는 사람이 말을 하더니먼 그말이 딱맞는 소리구먼, 에라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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