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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이사회, 대표이사·사무국장 해임 의결…직무대행 전환

이사회, “사회적 물의로 도·시민 실망감 안겨...잘못 책임 물어 해임”
대표이사·사무국장 해임안 ‘찬성 12명’…기권 2명씩
당연직 이사 선우문 복지문화국장, ‘직무대행’

아산미래신문 | 기사입력 2021/08/22 [05:11]

충남아산FC 이사회, 대표이사·사무국장 해임 의결…직무대행 전환

이사회, “사회적 물의로 도·시민 실망감 안겨...잘못 책임 물어 해임”
대표이사·사무국장 해임안 ‘찬성 12명’…기권 2명씩
당연직 이사 선우문 복지문화국장, ‘직무대행’

아산미래신문 | 입력 : 2021/08/22 [05:11]

▲ 충남아산FC 엠블럼   © 아산미래신문




▷이사회, “사회적 물의로 도·시민 실망감 안겨...잘못 책임 물어 해임”

▷대표이사·사무국장 해임안 ‘찬성 12명’…기권 2명씩

▷당연직 이사 선우문 복지문화국장, ‘직무대행’

 

(사)충남아산프로축구단 이사회가 지난 19일 대표이사·사무국장의 해임안을 의결,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돼 운영하게 됐다.

 

이사회는 지난 20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아내지 못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도민과 시민에게 실망감을 줬으며, 법인의 운영에서 잘못이 드러남에 따라 대표이사 및 사무국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을 의결했다"고 공식 밝혔다.

 

[관련기사 : 충남아산FC 박성관 단장, 전격 ‘사임’(본보 8월 19일자), 이번엔 충남아산FC 대표이사 등 해임안, 오세현 VS 대표이사 또 격돌 ‘점입가경’(본보 8월 19일자), 충남아산FC 사태, 구단주 오세현 VS 구단(대표이사)측 격돌…‘꼴불견’(본보 7월 27일자)]

 

지난 19일 이사회의 결과 대표이사 해임건은 15명 참석 이사 중 찬성 12명·반대1명·기권 2명, 사무국장 해임건은 14명 참석 이사 중 찬성 12명·기권 2명의 결과를 얻어 의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충남아산FC 초심은 올바른 경영으로 혁신의 틀 확립, 새로운 축구 문화로 변화 주도, 윤리경영으로 시민과 팬 모두에게 신뢰받는 축구단 등으로 성장하고자 했다"며 "임원의 부적절한 법인 운영과 성인지 및 인권 감수성 등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시민과 도민으로부터 강한 질책이 있었다"고 이사회를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창단부터 지금까지 드러난 축구단 사태를 지켜보면서 책임 있는 이사로서 구단 운영의 잘못을 알고도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었다"며 "지난 7월 26일 구단주도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이 만족을 주기는커녕 분란만 초래하고 있음을 적시하고, 공과를 떠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책임지는 모습으로 임원 모두 사임을 결단하고 물러나 줄 것'을 당부했지만 허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사회는 이어 "지난 2020년 6월 선수영입 제안서에 구단과 선수 쌍방이 서명‧날인해 법적 효력이 있음에도 충분한 법적 검토 없이 일방적으로 철회해 지난 5월 FIFA DRC(분쟁조정위원회)가 부당한 철회에 손해배상을 판결함에 따라 법인은 재정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심의‧의결을 받아야 할 중대한 사안이었음에도 해임일까지 보고조차 하지 않은 과실도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임원진의 잘못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성 폭력(전력) 선수영입, 선수의 음주운전(방출), 시민구단의 가치와 예산의 한계성을 간과한 불합리한 선수계약 등 사무국 기강해이, 아산시인권위원회 조사 거부, 고액 체납에 따른 사회적 문제, 양성평등 시각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언론보도 등 물의를 계속 일으켜 이사 전원이 참석해 해임까지 이르렀다"고 공표했다.

 

한편 충남아산FC 이사 일동은 "대표이사 해임으로 당연직 이사인 선우문 복지문화국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 및 미비점을 보완해 축구단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 및 사무국장 해임으로 어수선한 축구단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올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직무대행에게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앞으로 도민과 시민께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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