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박경귀 당협위원장을 만나다! 야당이 엄혹한 시련을 겪던 2017년 고향에 내려와 정치에 입문한 박경귀, 그는 1년 만에 2018년 6.13 지방선거 아산시장에 용기 있게 도전했다. 그러나 10여 년 먼저 터 잡고 활동해 온 자유한국당 내 선배들에게 밀려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짧은 기간에 인지도 쌓기의 한계를 체험했다. 하지만 경선 패배를 깨끗이 승복하고 공천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 지역 정가에 신선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충남도당 우문현답TF 단장,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주민들과 쉼 없이 소통하더니 2019년 1월 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되었다. 지난해 4월 열린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하여 인상적으로 선전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만드는 태풍이 부는 가운데 얻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두 차례 선거에서 실패를 겪으며 인지도와 지지세를 몰라보게 확장한 정치인 박경귀, 이제 당협위원장 3년 차를 맞는 그의 향후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아산미래신문은 22년 대선, 지선 대비 등 그의 다양한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아산을 바꾸는 사람들’(아바사)를 만들고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갔다. 문제 현안들을 아바사 개선과제로 선정, 현실적이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여 시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15건의 민원을 주민 눈높이에서 해결하는 생활정치를 통해 시민들의 긍정적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충남도당 부동산투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도내 선출직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 사례를 조사 대응하고 있다. 또 당협위원장으로서 청년, 여성위원들의 확충에 주력하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우리당의 변화와 혁신 노력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3년 동안 험지인 아산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 지역 현안 해결 사례는?
당시 저는 아산 저수지 수상생태계와 지역주민의 휴식, 레포츠 공간을 파괴하는 수상태양광 설치를 결사 반대하며 주민과 함께 투쟁했다. ‘18년 12월에는 태양광 설치 반대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19년 3월 이명수 국회의원과 함께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을 만나 수상태양관 설치 반대 의사를 강력히 전달하여 “주민 동의 없는 수상태양광 설치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얻어내 아산지역 저수지 수상태양광 설치를 전면 백지화시켰다. 아산의 생태 자산을 지킨 귀중한 성과였다.
둘째, 총선을 앞두고 ‘18년에 졸속으로 계획된 탕정2지구 도시개발 사업 방향을 전면수정하여 도심 중심의 탕정음봉명품신도시로 개발하도록 LH, 아산시에 촉구하여 반영해 나가고 있다. 아산시는 LH에 사업을 맡겨 개발 구역 108만평의 약 70% 면적인 탕정구역에는 아파트 12,500세대를 짓고, 약 30% 면적의 음봉 구역에는 산업단지를 넣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 지역의 토지 가치와 잠재력을 무시한 계획이었다.
저는 ’18년부터 이 계획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탕정, 음봉 지역은 천안과 아산 사이에 낀 개발압력이 높은 금싸라기 땅이다. 이곳을 1기 아산신도시처럼 아파트만 채워 넣어 베드타운을 만드는 것은 중대한 실책이다. 저는 매곡천 워터웨이(수변도시)와 커넬웨이(수로도시)를 중심으로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이 복합된 명품신도시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뒤늦게라도 아산시와 LH가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변경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다행이다. 저의 요구가 제대로 관철되도록 지역주민들과 뜻을 모아 모니터링하겠다.
셋째, 청정 아산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영인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시설 허가를 취소시켰다. 애초에 사업을 허가해준 아산시의 잘못이 크다. 전국의 산업폐기물을 모두 반입하는 매립장이 설치되면 아산의 대표 농산품 ‘아산맑은쌀’의 타격은 물론, 인근 지역 환경오염과 생활공간 파괴 등 엄청난 악영향이 예상되었다. 저는 아산시가 허가한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왜 부적합한지 합리적인 사유를 아산시에 제시하며 반려처분을 강력히 요구했다. 결국 아산시는 반려처분했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고 행정력을 낭비했다. 무능행정의 표본이다.
또 민심의 엄중함도 잘 알고 있다. 여당 실책의 반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힘 스스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수권정당으로서의 정책대안을 갖추도록 뒷받침하겠다.
특히 아산 지역의 민심과 여망,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들을 중앙당에 잘 전달하고, 아산 지역사회에서 우리가 할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들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 대선, 지선의 필승이 가능해진다.
청년과 여성이 앞장서 뛰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 특히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지방의원(도의원, 시의원) 출마를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을 거쳐 공감받는 공천을 할 계획이다. 최근 많은 청년들이 우리당에 입당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청년의 힘이 아산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만들겠다.
하지만 아산은 국회의원 2석을 보유한 큰 도시로 국회의원 한 사람 못지않게 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한 지역이다. 지역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 사람은 시장이다. 국정을 다루는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할 일이 더 많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무능한 시장 12년 동안 아산시 시정은 정체되었다.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크고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뜨겁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아산시정을 맡아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싶다. 제가 당협위원장으로서 직접 아산시장 탈환의 선봉에 서고 갑을 지역구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과 원팀이 되어 매진한다면 지방선거 필승을 견인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제 시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고 있다. 아산시정 전반을 혁신할 정책 역량과 미래 비전을 갖춘 검증된 새 일꾼이 절실한 시점이다. 저는 민선 8기 아산시정을 새롭게 설계하겠다. 저는 풍부한 국정 운영 경험과 행정 경륜, 추진력을 갖췄다. 중앙부처, 지자체의 현장을 누빈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정책전문가다. 특히 청년들과 소통하며 화합과 상생, 협치를 이끌 민주적 리더십을 갖췄다.
시장이 되면 시정에 소외된 시민이 시정 전반에 참여하는 실질적인 ‘참여자치시대’를 열겠다. 시민이 이끌고 공직자가 신명나게 일하며 뒷받침하는 민관협력시정을 만들겠다. 시정의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시민참여가 폭넓게 이루어져야 행정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높아진다. 행정 영역별로 ‘참여자치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현장 시민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되도록 하여 시민의 창의적 발상과 민간의 활력을 최대한 시정에 담아내겠다.
아산은 젊은 도시다. 청년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책 개발에 집중해 아산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토대를 다지고 아산을 교육문화 부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시정을 담대하게 설계하고 섬세하게 집행하는 시장이 되겠다.
공무원의 관료적 행태와 사고의 틀로는 복잡다단하고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를 적정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정책전문가가 절실한 시점이다.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창의적 사고와 인문학적 통찰을 갖춘 ‘시장다운 시장’이 필요하다. 도시경영에 탁월한 정책전문가로서 정파를 초월해 아산의 미래발전을 이끌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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