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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배움, 도전의 삶. 박태흥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아산미래신문 | 기사입력 2021/06/16 [15:56]

[인터뷰] 새로운 배움, 도전의 삶. 박태흥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아산미래신문 | 입력 : 2021/06/16 [15:56]

▲ 아산시장애인체육회 박태흥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 아산미래신문

▷당진정보고등학교
▷신성대학교
▷아산시체육회 배드민턴 지도자
▷천안월봉초등학교 배드민턴 지도자


*장애인스포츠지도자 2급 (배드민턴) 전문스포츠지도자 2급(배드민턴),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배드민턴)

 

엘리트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하며 전문체육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장애’ 라는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배드민턴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라는 마음 하나로 새로운 배움과, 도전의 삶을 살고 있는 아산시장애인체육회 박태흥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드민턴 지도자
충남 당진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태흥 지도자는 운동을 좋아하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배드민턴 선수생활을 시작해 중, 고등학교 시절동한 선수생활을 하였다.

 

그 후에는 전문체육 지도자로 전향해 아산시체육회 전문체육지도자로 입사하여 지역 내 엘리트 선수 코치를 맡아 충남소년체육대회, 충남학생체육대회 등에서 다수의 입상을 이끌어 냈고,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 리스트를 만들어 내며 지도력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태흥 지도자는 “선수생활을 할 때 못다 이룬 목표와 꿈들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이루게 됐던 시절이였다. 제자들에게 내가 가진 것, 경험한 것을 모두 쏟아내려 했던 시절이였다”고 말했다.

 

장애인 배드민턴 입문
전문체육 지도자로 활동하던 박태흥 지도자는 우연한 계기로 장애인배드민턴을 접하게 되었다. 당시 아산시체육회와 아산시장애인체육회가 모종동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 내에 나란히 사무국을 두고 있었는데 사무실을 오가며 장애인체육회를 보게 되었고, 체육관 안에서 배드민턴 훈련을 하고 있는 장애인선수들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호기심 이였어요, 휠체어를 타고 앞뒤로 바퀴를 굴리며 스메시를 때리고, 또 바닥에 앉아서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 모습들이 대단하게 생각되더라구요, 스텝을 밟고 뛰어가도 힘든데 휠체어를 조작하거나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움직이는 동작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어요, 어렴풋이 내가 지도를 한다면 이런 방법을 써볼까? 속으로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장애인체육회에서 일하게 될 줄은 몰랐던 시절이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이 있던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보람을 느끼다.
박태흥 지도자는 아산시체육회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전문체육지도자를 그만 두게 되었고, 천안월봉초등학교 배드민턴부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생활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이 마저도 계약만료로 그만두게 되었고, 고민 끝에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채용 공고에 응시하여 합격하였다.

 

박태흥 지도자는 "첫 입사후 몇 달은 정신도 없었고 낯선 환경에 어려움이 많았다. 전문체육지도자로 근무할 때는 사무실에 있을 일이 없고 그냥 학교에서 선수들만 지도하면 되었는데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직접 데리고 오고, 데려다 주고 해야 되고 장애유형이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상담, 약 복용여부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비장애인체육회에 근무 할 때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장애인구도 비장애인보다는 적어 수월 할 것이라고 생각 했던 내가 부끄럽기도 하였다. 또 신체장애인분들만 봐왔었는데 지적장애분들을 접하고는 더욱더 혼란스럽기도 하였다"

 

"내 길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같이 근무하는 여러 동료들 때문에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고, 점점 늘어가는 선수들과 장애학생들을 보니 두 배의 보람을 느꼇던 것 같다"라고 했다.

 

절치부심한 박태흥 지도자는 2019년 태안군에서 개최된 제25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 종목 종합2위의 성적에 크게 기여 하였다.

 

아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아산시장애인체육회에 배드민턴 전문 지도자가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었는데 천군만마를 얻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그 효과가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전하기도 하였다.

 

 ※ 이후 2020년도는 코로나 19로 인해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미 개최 되었습니다.

 

`함깨해요 배드민턴클럽`
박태흥 지도자는 2021년을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여 실천 중인데 그건 바로 장애인배드민턴 클럽을
직접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함께해요 배드민턴클럽’이라는 이름처럼 모든 장애유형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배드민턴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이다.

 

▲ 장애인배드민턴 지도  © 아산미래신문

▲ 장애인배드민턴 지도  © 아산미래신문


현재 함께해요 배드민턴 클럽은 매주 화요일 18시30분부터 20시까지 14명의 회원이 즐겁게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아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관계자 분들이 적극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다.

 

배드민턴 부부
박태흥 지도자는 아산시장애인체육회에 입사 후 결혼을 하였으며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아내는 현재 아산시체육회 배드민턴 전문지도자로 양 체육단체 커플이기도 한 배드민턴 부부이다.

 

▲ 가족  © 아산미래신문


박태흥 지도자는 “입사해서 결혼도 하고 또 소중한 아이도 태어나고 감사한 일에 연속입니다. 또 아빠가 되고 나니 장애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의 마음도 더 이해하게 되는 부분도 생겼습니다, 아빠가 된 책임감을 참여자분들에게도 더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아산시장애인체육회에는 총 14명의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근무 중이다. 평균연령이 20대 중반임을 감안하면 박태흥 지도자는 38세로 지도자 중 제일 연장자이다 그러나 동료들은 박태흥 지도자는 늘 궂은일에 두 팔 걷고 앞장서고 모르는 부분은 항상 배우려고 먼저 물어보는 ‘열정맨’이라고 한다.

 

우리의 열정맨은 앞으로의 목표를 지역 내에 비장애인 배드민턴클럽은 수 십 개인데 장애인배드민턴클럽은 손에 꼽아야 한다. 읍면동마다 장애인배드민턴클럽들을 만들어내서 아산시 내 클럽대항전을 열어 보는 것이 목표라며 열정을 전했다.

 

▲ 장애인배드민턴 지도  © 아산미래신문

▲ 장애인배드민턴 지도  © 아산미래신문

▲ 전문체육지도자 시절  © 아산미래신문

 

▲ 전문체육지도자 시절  © 아산미래신문

▲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종합 2위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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