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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산시 보훈단체협의회 강정규 회장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아산미래신문 | 기사입력 2021/06/02 [18:43]

[인터뷰] 아산시 보훈단체협의회 강정규 회장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아산미래신문 | 입력 : 2021/06/02 [18:43]

▲ 충렬탑(아산시 남산 안보공원 내)  © 아산미래신문



매년 돌아오는 호국보훈의 달, 그리고 매년 진행되는 많은 보훈사업들이 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사의 마음을 갚을 길은 아직도 멀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아산미래신문에서 아산시보훈단체협의회(회장 강정규)를 찾았다.(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국가관을 형성하는 단체
아산시보훈단체협의회는 9개 보훈단체(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가 하나로 묶인 단체로 서로 상부상조하며 국가유공자와 유족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국가 수호와 세계평화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강정규 회장은 성격이 다른 단체가 하나로 연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사하면서도 다른 단체들을 ‘보훈’이라는 하나의 범주에 어울려 공동체를 만들고 협동심을 발휘해 하나의 국가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연합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보훈단체 간 효율적·체계적 공동대처로 대외기관 단체와 업무(예: 기관`단체 간담회,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과 간담회 등)협조에서 유익하고 회원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 추진에 수월했기 때문에 업무가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 아산시 보훈단체협의회 강정규 회장  © 아산미래신문

 

 

-보훈단체협의회는 소속된 단체의 이익에 초점을 맞췄다.
강 회장은 “단체가 그동안 했던 활동을 살펴보면 아산시 복지정책과와 협의, 아산의회에 의뢰하여 조례를 개정해서 회원의 복지 증진 활동을 도와 국가유공자 우대정책을 제도화했습니다.”
또한 “회원 대부분이 고령으로 몸이 불편한 상태라 관내 로컬병원인 관내 세란의원과 연계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까지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습니다.”

 

-보훈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도 들었다.
“회원들에게 각종 혜택을 더 받게 하려고 고민입니다. 현재 아산시가 조례를 만들어 15만원의  보훈 수당을 지원받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에 따라 더 요청한 상태입니다. 호주나 미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참전 이력이 있으면 참전유공자 가족에게 생활비를 제공하는 등 보훈 정책이 우수합니다.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이들에게 조금 더 안정적인 혜택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각종 봉사활동도 열심이다.
“매년 신정호 주변 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다. 시에서 받은 만큼 시민에게 돌려 드릴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임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회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보훈협의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며 시대에 맞는 사업을 구상할 생각입니다. 보훈협의회에 소속된 회원은 젊은 시절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우국충정의 표상입니다. 국가유공자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고 당부의 마씀도 했다.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취소 안타깝다.
“2021년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많이 안타깝다”며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현충일 당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를 기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하며 안타깝다고 했다.

 

-아산시민에게
아산시민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은 “현재 시장님을 비롯하여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정신적·신체적 상이를 가진 국가유공자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 대한민국의 별  © 아산미래신문

 


아산시는 현충일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6`25전쟁, 월남전 참전 위패가 모셔진  남산 충렬탑을 유가족 및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 왼쪽부터) 6`25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공적비, 월남참전기념탑, 자유수호위령탑  © 아산미래신문

 

■ 호국보훈의 달(편집자 주)

 

  © 아산미래신문



호국(護國) :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
보훈(報勳) : 공훈에 보답하는 것.

6월 우리나라에 역사적으로 크게 다섯 가지의 일이 있었다.

 

1. 6월 1일 의병의 날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기념하는 의병의 날. 조선시대는 물론, 대한제국 시대의 의병도 있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안중근의사 또한 의병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2. 6월 6일 현충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정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인 현충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1분간 묵념과 함께 태극기 조기를 달아 애도를 표하기도 하고, 국립서울현충원 등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벌어집니다.

 

3. 6월 10일 민주항쟁기념일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한민국 전역에서 일어난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날.

 

4. 6월 25일, 625 전쟁
한반도의 분단의 아픔,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의 불법 남침으로 발생한 625전쟁.
같은 민족끼리 총과 칼을 겨눈 슬픈 역사와, 이로 인해 발생한 38선으로 수많은 이산가족이 아직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5.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대한민국을 붉은 악마 열풍으로 물들였던 2002년 한일월드컵, 이 월드컵의 마지막 날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부터 서해를 수호하기 위한 해전이 바로 제2연평해전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 해군 6명이 사망, 19명이 부상하는 안타까운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했던 분들은 ‘국가유공자’라고 지정하며 국가에서 보호와 그 예우를 갖추는데요, 안타깝게도 몇몇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예우나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부족한 지원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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