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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산 배방이장들, 문 대통령에 '이재용 사면' 탄원…1인 청원운동 예고

아산미래신문 | 기사입력 2021/05/21 [14:59]

이번엔 아산 배방이장들, 문 대통령에 '이재용 사면' 탄원…1인 청원운동 예고

아산미래신문 | 입력 : 2021/05/21 [14:59]

▲ 배방읍 이장단협의회가 지역 곳곳에 부착한 현수막 문구  © 아산미래신문


배방 이장단협 71명, 문 대통령·박 국회의장에 탄원서 전달

“배방은 삼성반도체 온양사업장 소재…삼성은 숙명과도 같은 공동체 관계”

“이재용 사면 청원, 국정과제 수행에 ‘걸림돌’ 인식하지만…”

24일부터 청와대·국회의사당 앞서 ‘1인 청원운동’ 예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청원하는 목소리가 아산 탕정면 이장단협의회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탄원서에 이어 배방읍 이장단협의회도 청와대와 박병석 국회의장에 탄원서를 전달해 지역의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커지고 있다.

 

특히 배방읍 이장단협의회(협의회장 김세환)는 오는 24일부터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앞을 찾아 1인 청원운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아산 탕정이장들, 문 대통령에 “얼마나 힘드시나…이재용 사면 부탁에 죄송”(본보 5월 18일자), 국민의힘 아산시의원 일동, “삼성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 청원(본보 5월 18일자)]

 

우선 배방읍 이장단협의회 김세환 회장 외 70명 일동은 지난 18일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에서 "아산 배방읍은 '삼성반도체 온양사업장'이 소재한 곳으로, 삼성과는 숙명과도 같은 공동체 관계가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렇지만 "최근 이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면서 지역주민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며 "지역발전 및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이 부회장이 하루속히 사회로 복귀해 시대적으로 맡겨진 경제성장 등의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받아 앙망하게 됐다"고 탄원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또 "삼성은 아산 배방·탕정과 천안지역에 많은 사업장을 둬 충남도 균형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고,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부터 사업장을 확장해 나가던 중이었다"며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확장사업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더니 "지역민들의 위기감까지 고조되면서 민심 또한 흉흉해져가고 있는 현실을 깊이 헤어려 이 부회장 사면 청원을 바라는 탄원서에 나무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당면한 국정과제를 수행하는데 이 청원이 엄청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반도체 수급문제 등을 해결하고, 우리경제의 주력산업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비메모리 산업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선 이 부회장이 백의종군하는 심경으로 사회로 복귀해 공헌하는 것이 우리 공동체 이익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재차 사면을 청원했다.

 

이어 마무리 발언에선 "배방읍 주민(7만6천명)과 71명의 이장들의 염원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 부담스러운 사면 청원이 장기적인 국가경제발전 및 국익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염원을 받아들여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결단해 주시길 앙망한다"고 문 대통령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 및 코로나19 백신 수급 등 국정문제를 일거에 수습하실 것이라 믿고, 국민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대통령을 믿고 있겠다"고 염원했다.

 

이와 관련 배방읍 이장단협의회가 청와대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도 같은 맥락의 염원을 담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배방읍 이장단협의회 주관으로 하루 10명씩 청와대 및 국회의사당을 찾아 이 부회장의 사면에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청원하는지 몸소 행동을 보이는 '1인 청원운동' 전개를 예고,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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